#49. 지하철


귓속에
나미의 빙글빙글이 재생되고
역앞에 이제 막
도착한 전철을 타려고 하는데
어떤분이 말을 붙인다.

"남동구청역 가나요?"

아니? 전철이 올 때까지
뭐하시다가...

당황스러움에 지도를
황급히 키고 정차역을 본다.

아 다행히도 있다!

"네 갑니다!!"

자신있게 오늘도
누군가를 도왔다는 생각에
뿌듯해진다.

난 매일 아침
남동구청 역에서 내린다.

나미의 가사가 멤돈다
'빙글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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