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사기


21살 무렵 군대있을 때
군에 늦게 들어온 동기가 있었다.
 
그의 나이 29살

언젠가 샤워실에서 같이 샤워하며
'나는 커서 뭐해야하나'
하고 혼자 넋두리를 하니

그가 일갈하기를
'야 나는 뭐가 되야겠다'
생각해야지 그러면 쓰냐
하며 하루를 설교했다

21살 내게
그의 말은 옳았고
그는 어른이었다

한참 뒤 나이가 들어
들리는 소리

그가 전우들한테 돈을 빌려
잠수탔단다.


어쩐지 말을 잘하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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