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타협



나이를 먹는다는건
과거에는 용납이 되지 않았던
일련의 일들이
어느정도 용납이 되는 것일수도 있겠다.

가령, 난시가 있는 나는
물체가 두 개로 보인다.

처음에는 아주 미세하게
겹쳐보였던 상이

나이가 들수록 더 벌어짐에도
이제는 어느정도 용납이 된다.

아, 오늘은 해가 두 개다.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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